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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무기 대대적 감축…"벙거 버스터 개발 취소"

정승민

입력 : 2010.03.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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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행정부가 핵무기의 대대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고성능 핵폭탄 '벙커 버스터'의 개발도 취소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 행정부는 미국이 보유중인 핵무기의 대대적인 감축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핵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핵무기감축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고성능 핵폭탄인 벙커 버스터의 개발 계획을 전면 취소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하시설 파괴를 주목적으로 폭발력을 기존의 10배 이상 향상시킨 초대형 벙커 버스터를 개발해왔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벙커 버스터 개발이 알려진 직후 '전쟁도발계획'이라고 강하게 비난해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의 새로운 핵 정책에는 부시 전 정권이 추진해오던 계획중 상당수를 백지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4년마다 한번씩 발표하는 '핵태세 검토보고서'를 이달중에 내놓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