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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전기 끊겨 큰 어려움…애타는 '구조 손길'

주시평

입력 : 2010.03.01 20:40|수정 : 2010.03.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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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피해지역의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시작됐지만, 도로와 전기가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고가 사다리를 타고 무너진 아파트 옥상으로 접근합니다.

옥상에 피신해 있던 한 여성이 구조되면서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깁니다.

지진으로 두 동강난 콘셉시온의 15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선 생존자 26명이 구조됐고, 시신 6구가 수습됐습니다.

[생존자 : 내 아내가 14층에 있어요.저 혼자서 빠져나왔는데, 아무도 아내를 도와주지 않고 있어요.]

이곳엔 아직도 주민 1백여 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여진과 추가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매몰된 건물더미에 전기 드릴로 통로를 만들고 구조견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변도시 콘스티투시온에서는 지진 해일로 죽은 줄만 알았던 가족이 다시 극적으로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상봉 가족 : 가족을 잃었을 때 너무 절망적이었고, 잠도 못잘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나마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전기와 통신시설 등이 마비돼 아예 구조작업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태반입니다.

칠레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수용하겠다며 구조대원과 야전병원, 정수시설 등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