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김연아 선수는 내일(28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갈라쇼에 참가해서 다시 한번 환상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늘 갈라쇼 연습에 참가했는데, 동료 외국 선수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최고의 밤을 보낸 피겨여왕은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열린 갈라쇼 피날레 연습에 지각했습니다.
먼저 와 있던 다른 종목 메달리스트들이 따뜻하게 껴안으며 축하 인사를 건냈습니다.
동료들의 사진촬영 요청도 이어집니다.
남자싱글 우승자 미국의 라이사첵은 피로를 풀어주겠다며 어깨를 주무르고, 자신이 의자까지 양보해가며 여왕을 모셨습니다.
계속 하품을 쏟아내고, 안무가 낯설어 허둥대고, 장난에 파안대소하는 모습에서 여유와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김연아는 30분 동안 피날레 안무를 익히고 갈라쇼 연습을 마쳤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올림픽 갈라쇼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새로 준비한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셰트는 연습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아사다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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