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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불법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억류해 해당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4명을 억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해당 기관에서 불법 입국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억류중이라는 남한 주민의 신원과 입북 경위, 조사 기관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현재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그리고 체류상황에 대해서 현재 확인을 하고 있고….]
정부의 방북승인을 받고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오늘(26일) 현재 개성공단에 983명, 금강산에 46명, 평양에 8명 등 모두 천 54명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신변안전을 일일이 확인중이지만 아직 특별한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억류중이라고 밝힌 남한 주민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이 아니라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 억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00년 이후 북중 접경지역을 통해 밀입북한 사람들을 조사한 뒤 중국으로 추방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불법입국'이란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남한 주민을 억류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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