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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실격 맞나?…'논란의 순간' 집중 분석

우상욱

입력 : 2010.02.25 20:12|수정 : 2010.02.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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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5일) 판정은 한 눈에 보기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 팀이 실격을 당할 만큼 명백한 반칙을 저지른 건지, 우상욱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심판이 문제삼은 장면입니다.

김민정과 선린린이 거의 동시에 곡선 주로에 진입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과 신체가 접촉하면서 선린린이 순간 비틀거립니다.

심판진은 이를 김민정의 진로방해라고 판정했습니다.

그런데 느린 화면에서 보면 김민정이 간발의 차로 앞서있었습니다.

[전이경/SBS 쇼트트랙 해설위원 : 중국 선수의 팔이 이미 코너 첫 발 들어갔을 때 김민정 선수 다리 뒤에 와있었기 때문에 선행 주자가 김민정 선수라고 저는 판단했거든요.]

선린린이 아웃코스로 빠졌다가 인코스로 다가선 것이지 김민정이 밀어낸 게 아닙니다.

김민정이 팔로 중국 선수의 얼굴을 쳤다는 판정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얼굴이 팔에 부딛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고요. 그걸로 방해를 받아서 실격사유를 만약 줬다고 하면 그것은 심판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선린린도 무슨 반칙을 당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선린린/쇼트트랙 중국 대표 : (김민정이) 나를 앞서 가려다 진로를 막아 충돌했다. 나는 심판 판정을 존중할 뿐이다.]

중국의 장후이의 턱부상은 팀 동료 왕멍과 세리머니를 하다 스케이트 날에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때도 그랬고, 이번 밴쿠버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은 또 다시 석역찮은 판정에 금메달을 내줘야했습니다.

그저 불운이라 여기고 체념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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