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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신용등급 1∼2단계 추가 하락" 경고

김형주

입력 : 2010.02.25 08:03|수정 : 2010.0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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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정위기를 맞은 그리스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또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다음달에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추가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12.7%에 달하는 심각한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모든 대책이 이행되는데 대한 정치적 위험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P는 지난해 말에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마이너스에서 BBB플러스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신용등급이 또 다시 하락할 경우, 그리스는 당장 4~5월 도래할 국채 상환 만기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2.8%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노동계의 극렬한 반발에 부딛혀 이행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어제(24일) 하루만 공공과 민간부문 노동자 260만 명이 참가한 총파업으로 병원과 은행, 언론사까지 문을 닫는 등 사회기능까지 마비됐습니다.

[그리스 우체국 직원 :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안 됩니다. 부자들과 정치인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유럽 연합도 그리스가 자체 긴축방안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한,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이번 위기를 제대로 추스리지 못할 경우 자칫 또 다른 세계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