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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대형 크루즈선이 고장나 승객들이 9시간 넘게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
승객들이 매표 창구에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승객 450명을 태우고 오후 3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2만 1천 5백톤급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화물칸 부품 고장으로 발이 묶인 겁니다.
기다리다 지쳐 아예 여행을 포기하는 승객들도 백여명이나 됐습니다.
[박재호/울산 신정동 : 모든 짐을 다 빼서 왔는데 저도 지금 당장 다른 배로 옮겨 타가지고 그냥 시간 뺀 거.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뒤늦게 수리를 마친 여객선은 자정쯤이 돼서야 겨우 부산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출발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광주광역시 화정동에서 55살 정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53살 양모 씨의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운전자 정 씨가 목을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쪽 차량이 교차로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엔 서울 대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에서 50살 장모 씨의 승용차가 불에 탔습니다.
불은 5분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윗층으로 올라가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용차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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