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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교육·토착비리와의 전쟁' 선포

박진원

입력 : 2010.02.23 20:44|수정 : 2010.02.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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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이틀 앞두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비리가 관행화되고 누적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범 3년차를 맞아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척결되지 않으면 선진 일류국가가 될 수 없을 거에요. 미래를 향햐 나가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사청탁, 금품상납, 부정입학 등 최근 교육 관련 비리들을 일일히 거론하면서 교육계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비리를 없애는데 기여해야 할 교육이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이건 정말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대통령이 부정,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장학사 매관매직 의혹과 일선학교의 각종 이권비리 의혹 등 교육계의 부패가 계속 드러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이귀남 법무장관은 교육 관련 비리에 대한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단속과 엄중한 수사를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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