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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강국 오스트리아, 2회 연속 '금빛비상'

손근영

입력 : 2010.02.23 20:17|수정 : 2010.02.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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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현지앵커>

오늘(23일) 벌어진 스키점프 단체전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4년 전 토리노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스키점프의 세계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트리아의 1차시기 첫번째 주자 로이츨이 힘차게 도약해 138m를 기록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출전 선수 4명 모두 고른 기량으로 뛸 때마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단체전은 4명의 선수가 2번씩 뛰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립니다.

오스트리아는 1차 시기에서 평균 138m의 비행거리로 2위 독일에 40점 가까이 앞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더 멀리, 더 높이 날았습니다.

평균 비행거리가 140m를 넘었습니다.

에이스 쉴러렌자우어는 무려 146.5m로 최장거리를 기록해 노멀힐 개인과 라지힐 개인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합계 1107.9점으로 2위 독일에 72점이나 앞서 4년 전 토리노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출전권을 가진 일본은 1007.7점으로 12개 나라 가운데 5위에 올랐습니다.

38살 노장 카사이 노리아키는 2차 시기에서 140m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스위스는 개인전 2관왕 시몬 암만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월드컵 랭킹이 낮아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 스키점프 3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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