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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태안산 해삼, 가공식품으로 재탄생된다

김동이

입력 : 2010.02.23 16:25


해삼을 가공식품으로 먹는다? 태안군이 원진수산과 합동으로 해삼 가공시설을 설치해 해삼농축품, 해삼주, 해삼간장 등의 가공식품으로 해삼을 재탄생 시켜 지역경제 새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바다의 삼(蔘) 해삼이 태안에서 가공식품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가공시설을 통해 해삼이 해삼농축품과 해삼주, 해삼간장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생산될 예정이이서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군은 칼슘과 알긴산 등을 다량 함유한 천연강장제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 해삼을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 판매할 수 있는 가공시설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산지가공시설 사업자로 선정한 원진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이주석)의 자부담액을 포함한 총 14억6,700만원을 투입해 소원면 모항항 인근 780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해삼 가공시설을 내달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원진수산은 지난 2006년 해삼 펩타이드 캡슐 제조법을 특허 출원했고, 동의대학교와 기술협력을 체결할 정도로 해삼 가공에는 일가견이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수산물처리장, 가공공장, 제품보관시설 등을 갖춘 가공시설이 모항항에 들어서면 펩타이드 캡슐은 물론 진공 건조품, 해삼농축품, 해삼주(酒), 해삼간장, 해삼소스 등 다양한 해삼 가공제품이 생산돼 지역경제에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해삼이 가공되면 내수는 물론 수출품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 특화상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해삼 가공품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식료품 개발선진국에서 이미 제품화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성공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우리나라 해삼 대부분이 중국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돌기해삼(가시해삼)인 점과 보관의 용이함, 다양한 가공방법도 해삼 가공품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요인이다.

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다양한 효능을 지닌 해산물로 각광을 받아 온 해삼이 이번 가공시설을 통해 먹기 쉬운 상품으로 나오면 세계시장 공략도 그리 어렵진 않을 것이라며 군은 해삼 뿐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의 상품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지역 특화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east334(※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