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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20만ℓ 북한 전달…"전염병예방 도움되길"

입력 : 2010.02.23 10:17


"손소독제가 북한에서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정부는 23일 오전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손소독제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25t 트럭 25대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손소독제 10억원 어치(20만ℓ)를 나눠 싣고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북으로 향했다.

이번 지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지난해말 북한의 신종플루 발생에 따른 치료제 지원 이후 두번째로이뤄진 직접적인 인도적 물자지원이다.

남측 인도단은 출경 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차량에 실린 손소독제를 공개하고 출경장에 들어섰다.

남측 인도단은 김종우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통일부,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종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에 북한에 신종플루가 발생해 타미플루를 긴급 지원한 적이 있다"며 "이번 손소독제 지원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단은 오전 8시5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오전 10시께 개성공단 북쪽 봉동역 앞에 도착, 북측 인수단을 만나 지원물자를 전달했다. 인도단은 북측 인수단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이날 오후 4시께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번 대북 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 178억원 사용을 의결한 뒤 지난해 12월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을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파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