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교육개혁에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대책회의를 신설해 매달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신년연설에서 교육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던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신설해 직접 주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열어서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첫 회의는 다음달 2일 열립니다.
입학사정관제 내실화 등 대입제도 선진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매달 한 차례씩 교육 현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청 교육 관계자 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참여시켜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심야 학원 교습금지 등에서 나타났듯이 현 정부의 교육 대책이 현장과 동떨어지거나 혼선을 초래하면서 정책 불신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불거진 알몸 졸업식 뒤풀이와 장학사 매관매직 사건같은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도 이 대통령이 직접 교육대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한 요인이 됐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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