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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낚시용 최고급 갯지렁이 양식이 오랜 시행착오 끝에 결국 성공의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싼 값에 좋은 미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입니다.
<기자>
신안 압해도에 만들어진 바위털갯지렁이 양식장.
모래를 깔아 만든 수조에서 바위털갯지렁이 어미 2만미가 키워지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성공적으로 산란이 이뤄지면 가을쯤에는 치어 300만미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안군의 지원금 등 8억 원을 들여 건립된 1,500 제곱미터 규모의 양식장에는 모충동과 취충동, 연구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조국일/갯지렁이 영어조합법인 : 약 300만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하반기 때 여름 정도 허가가 나면 분양할 생각입니다.]
바위털갯지렁이는 바다낚시 미끼 중 최고급 종으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목포와 신안 해역에서는 매일 3,000kg 정도가 채취돼 일본으로 수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양환경 오염과 남획으로 인해 채취량이 크게 감소해 중국 등에서 매년 5백억원이 수입되고 밀수입까지 포함하면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욱이 바위털갯지렁이 채취업은 극소수의 어가들에 의해서 이뤄지고 어민들의 노령화로 명맥조차 잇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위털갯지렁이의 양식이 계획대로 성공할 경우 어민들의 소득 향상은물론 수입을 국내산으로 대체한 효과까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