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서울에서 전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는 순간 온 국민의 환호성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벤쿠버 현지만큼이나 뜨거웠던 시민들의 응원 현장을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TV 앞에 앉은 시민들은 경기장의 선수들과 한마음이 됐습니다.
외국선수가 치고나가면 아쉬운 탄성을, 우리 선수가 추월하면 터질듯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정수,이호석 선수가 나란히 1,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순간 환호성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정혜영/서울 잠실동 : 역전할 때 너무 통쾌했고요, 앞으로 우리 릴레이도 남았잖아요. 앞에 했던 것만큼 더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비슷한 또래 선수들을 응원하는 전의경들의 마음은 더욱 뜨겁습니다.
젊음의 패기가 똘똘뭉친 함성은 막대풍선 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우렁찹니다.
[정수환/이경 : 너무 열심히 해서 너무 기분 좋고요, 저희도 오늘 휴무인데 응원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아요. 앞으로 남은 경기 한국 선수들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우리 모두 대한민국 파이팅~!]
찜질방도 오늘(21일)만큼은 응원장이 됐습니다.
찜질방의 열기보다 응원의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태극기까지 동원된 응원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됩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정순리/인천 검단동 : 꼭 제가 딴 기분이에요. 제 아들이 딴 기분이고.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너무 기쁜 것은.]
있는 곳과 하는 일은 달라도 우리 선수들의 역주에 환호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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