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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무성, "파국 막아야"…'절충안' 새 변수

권영인

입력 : 2010.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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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놓고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계가 정면충돌 일보직전의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중진 의원인 김무성 의원이 파국은 막아야 한다며 절충안을 내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오늘(1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세종시 문제의 해법으로 '7개 독립기관 이전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이 거의 없는 독립기관들을 세종시로 보내자"며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7개 기관을 보내면 총 3천 4백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시에 옮겨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진지하게 논의해 볼만한 절충안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김 의원 생각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친이-친박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도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 그리고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이 합동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2012년 대선 때까지 세종시 성격에 대한 결정을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권영진 의원은 "의원총회 무기명 투표로 당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입장이 서로 엇갈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세종시 당론 결정을 위한 표결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