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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 은폐' 본격조사…기록 제공 거부

김현철

입력 : 2010.02.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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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정부에서 도요타가 차량결함을 은폐했는지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도요타는 자료제출을 거부하며, 본사 사장도 미 의회공청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은 도요타에 리콜과 관련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도요타가 2007년 이후 세 차례 리콜을 하면서 차량 6백만 대의 결함을 언제 알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미 연방법은 자동차 제조사가 안전결함을 인지하면 닷새 안에 교통안전국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리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반할 경우 우리 돈으로 약 188억 원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찰도 도요타의 결함 은폐 의혹 규명을 위해 급발진 사고가 난 차량의 블랙박스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도요타는 사법당국의 명령 없이는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리콜과정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 아키오/사장 : 리콜에 판단은 예전부터 해온 기준과 법령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습니다.]

아키오 사장은 미 상·하원 공청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요타 사장이 공청회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면서 이제 도요타 사태의 진실게임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