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4일로 최장수 문화부 장관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12일 문화부에 따르면 기존 최장수 기록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전 장관으로, 창조적인 '천재형'인 이 전 장관의 재임 기간(1990년 1월3일-1991년 12월 19일)은 1년 11개월 14일이다.
문화부는 멀리는 정부 수립이후 공보처에서 뿌리를 찾을 수도 있지만 문화부와 공보처의 분리로 1990년 문화부가 신설된 시점을 본격적인 문화부의 시작으로 따져 초대 장관을 이어령 장관으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탤런트 출신으로는 첫 문화부 장관을 맡아 화제를 모으면서 2008년 2 월29일 취임한 유 장관이 오는 13일로 이 전 장관과 동일한 재임 기간을 갖게 되며 14일부터는 최장수 문화부 장관이 된다.
그는 현장 예술인 출신인데다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무명의 예술인이나 재래 시장까지 찾아다니면서 역대 어느 문화부 장관보다 현장을 많이 챙겨 부지런한 '현장형' 장관이라는 평을 내부 직원들로부터 얻어왔다.
결국, '현장형' 유 장관이 '천재형' 이 전 장관의 기록을 깨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소감을 묻자 "열심히 일하겠다"며 "올해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2년이 채 못 되는 기간 저작권 보호 강화, 문화 예술 지원 체계 개편 등의 성과를 문화예술계의 좌우 갈등 속에서도 이끌어 냈지만, 예술 정책의 경우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춘 제도와 예산 등이 이제야 준비를 마치고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가동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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