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70c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대관령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있습니다.) 최 기자 머리에도 눈이 많이 쌓였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대관령에는 지금까지 70cm에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큰 도로는 괜찮지만, 이렇게 제설작업이 잘 되지 않은 작은 도로들은 걸으면 무릎까지 푹푹 빠질 정도인데요.
지금도 한치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고성과 양양 등 강원도 12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저녁 7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 68.3, 강릉 20, 속초 19.5cm로 영동 산간 일대가 눈속에 파묻혔습니다.
강원도와 도로공사 측은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눈이 내리는대로 계속 쌓이는데다 밤이 되면서 도로까지 얼어붙어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은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진부령과 미시령 관통 도로는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도 눈길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도로공사는 당부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모레(13일)까지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는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최악의 귀성길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현장진행 : 조수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