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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미국 워싱턴DC 일대에 다시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10일)과 내일 이틀동안 최고 2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워싱턴 일대와 뉴욕, 보스톤 등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최고 1m의 눈이 내렸던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에는 이번에도 20센티미터 이상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휀티/워싱턴DC 시장 : 지난 주말 폭설을 치우는 작업과 동시에 이번 눈 예보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23만 명의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동안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 하원도 당초 오늘 열기로 했던 도요타 청문회를 아예 오는 24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는 관내 모든 학교에 다음주 월요일까지 휴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덜레스 공항을 비롯한 워싱턴 근처 주요 공항의 비행기 운항도 극히 일부만 재개됐을 뿐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특히 정전 피해지역 주민들은 아예 집 근처 큰길가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로 거처를 옮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내렸던 기록적인 폭설 피해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려는 시점에 또 다시 많은 눈이 예보되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곳 워싱턴 사람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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