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몸무게가 늘어가는 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건강을 지키려면 체중 조절은 필수입니다.
나잇살이 늘어 가면 각종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켜 사망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40대 이후부터는 호르몬의 영향과 신체 활동의 감소로 나잇살이 찌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지만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될 수 있다"며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중년 남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 시작 시 체중에 관계없이 7년 동안 10% 이상 체중이 증가한 경우는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연구 시작시 저체중으로 7년 간 체중변화가 없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처음 저체중이라도 7년 간 10% 이상 체중 증가가 있었던 경우는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46% 증가했고, 처음 비만군이었던 경우는 체중이 5% 이상만 증가해도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60% 높아졌습니다.
박 교수는 "체중이 10% 이상 증가했을 때, 비만군보다 저체중군에서의 심혈관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며 "전체적으로는 저체중군에서 모든 질병으로 인한 총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저체중군으로 체중이 5% 이내로 증가한 군과 정상체중군에 속하면서 체중 변화가 없었던 경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습니다.
박 교수는 "체중에 따른 중년 남성의 사망 위험도를 보면, 현재 저체중 또는 정상체중이라고 해도 10% 이상 심한 체중 증가가 동반되면 심혈관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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