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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0 지진으로 3초간 '출렁'…"큰 피해 없어"

한승환

입력 : 2010.02.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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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저녁 식사 기다리시다가 갑자기 '출렁' 하면서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서울 부근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이렇다할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8분쯤 서울경기 등 수도권 곳곳에 미세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진동은 2~3초간 지속됐고, 곳에 따라 굉음도 들렸습니다.

[김혜숙/서울 성북동 : 책읽고 있는데 웅 하는 소리 들리더니 갑자기 쾅, 하면서 침대가 1 티 정도 들림 깜짝 놀랐어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 북쪽 8km 지역. 

규모는 3.0으로 올해 발생한 7번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78년 이후 서울 부근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이현/기상청 지진관리관 : 이번 지진은 진원이 지하 10km 정도로 깊지 않았고 대도시 주변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진동이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한반도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이 급증해 지난해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60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또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규모 3.0이상의 지진도 매년 아홉차례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이기는 하지만, 한반도 지역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증거로는 볼 수 없다며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