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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형 눈사태가 발생해서 60명 넘게 숨지고 400명이 다쳤습니다. 구조작업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천5백명 정도가 눈속에 갇혀 있다고합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차들이 눈속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불도저가 길을 내려고 눈을 걷어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눈사태가 난 곳은 수도 카불 북부의 산악도로 살랑 패스.
무려 17차례에 걸쳐 눈사태가 잇따르면서 천여대의 차량이 눈 속에 갇혔습니다.
[생존자 : 갑자기 눈덩이가 쏟아져 내려 꼬박 24시간 동안 눈 속에 갇혔습니다.]
지금까지 67명이 숨지고 4백명 이상 다쳤다고 아프간 정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무너져 내린 눈덩이가 2.6 Km에 이르는 터널 입구를 가로 막아 2백여대의 차량과 1,500명 가량이 아직도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수백명의 병력과 불도저, 헬기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워낙 쌓인 눈의 양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와르닥/아프간 국방장관 : 구조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내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집중호우로 홍수가 나 2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