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김계관, 전격 중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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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부상이 오늘(9일) 전격적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고 귀국하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서두우 공항에서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왕자루이 부장을 기다리던 취재진 카메라에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포착됐습니다.

김 부상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곧바로 승용차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나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리근 외무성 북미국장이 동행한 점으로 미뤄 북미 접촉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왕자루이 부장은 어젯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습니다.

왕 부장은 함흥까지 찾아가 김 위원장을 만난 뒤, 핵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후진타오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마자오쉬/중 외교부 대변인 : 김정일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6자회담을 재개를 위한 당사국들의 성의있는 노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왕 부장의 방북 외교로 북핵 정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계관 부상의 중국 방문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아주 좋은 기회가 왔다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