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현지앵커>
한편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우리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속엔진을 달았습니다. 스피드가 몰라보게 좋아져서 목표를 사상 첫 4개 전종목 석권으로 수정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랩타임을 확인한 김기훈 총감독이 미소를 짓습니다.
캘거리에 입성한 이후 선수들의 스피드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선수들의 페이스가 기대이상으로 올라오면서 목표도 금메달 3개에서 4개 전종목 우승으로 바꿨습니다.
네 번의 월드컵에서 세차례씩 우승했던 1,000m와 1,500m, 5,000m 계주는 물론 500m에서도 16년만에 금메달을 자신하고있습니다.
500m 레이스의 관건인 스타트 능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스피드까지 보강돼 무서울 게 없습니다.
성시백과 이호석, 곽윤기 모두 무조건 초반부터 치고나갈 생각입니다.
[곽윤기/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 지금 남자 대표팀에 안현수 선수는 없지만 지난번 올림픽팀보다 강하다고 느끼고 있고요. 강하다는 걸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훈련장을 같이 쓰는 라이벌 캐나다팀과 비교해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단연 돋보입니다.
[데릭 캠벨/캐나다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감독 : 한국은 언제나 강했습니다. 이번 시즌 결과로 미뤄봐도 가장 강 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은 넘칩니다.
남자 대표팀의 전종목 석권은 점차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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