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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졸업식 뒤풀이, 해방감 표출?

입력 : 2010.02.09 11:21

[김성준 앵커의 조간브리핑] 동아일보 - '졸업식 뒤풀이' 관련 기사


얼마 전에 졸업식이 끝난 여중생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동영상이 올라와 문제가 됐었는데요. 이렇게 도를 넘은 '졸업식 뒤풀이'가 많다는 기사입니다.

한 포털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올라온 졸업식 뒤풀이 장면들인데요.

남녀 학생이 모두 옷을 벗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요, 속옷 차림으로 단체로 거리를 누비기도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졸업식 동영상에서도 남녀학생이 졸업한 여중생의 교복 상의를 벗기고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는데요.

선배로 알려진 가해학생은 "졸업하면 당연히 맞고 때리는 것이 학교 전통"이라며 "다른 학교들도 다 그러는데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피해자도 "장난치고는 좀 심했던 것 뿐이다"라며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주변 동네 사람들 말에 의하면 4-5년 전부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와서 이런 뒤풀이를 하고 또 당한 학생들이 다음해에 다시 와서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도 졸업식이 끝나면 밀가루를 뿌리거나 계란을 던지는 식의 뒤풀이를 하곤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정도를 넘어 점점 더 과격해지고 성폭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노출이 만연한 대중매체의 영향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몸에 대한 노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게 생각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