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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짝눈, 방치하면 안경으로도 교정 안돼요

입력 : 2010.02.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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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짝눈이라고 말하는 부등시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발달이 전혀  되지 않거나 사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책읽기가 부쩍 힘들어진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지훈입니다. 

[현민호(43)/현지훈 군 보호자  : 우리 아이가 가끔 어지럽다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눈이 시력차이 때문에 어지러운건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답답하기도 해서…]

시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검사를 해봤는데요.

숫자를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오른쪽 눈과는 다르게 왼쪽 눈으로는 큰 숫자도 한 번에 읽기 어려워합니다.

오른쪽 눈의 시력은 1.0, 하지만 왼쪽 눈은 0.3에 그쳐 흔히 말하는 짝눈, 부등시 환자입니다.

부등시는 양쪽 시력이 3디옵터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최근 한 안과병원의 조사결과 부등시 환자의 83%가 18살 미만이었고, 그 중에서도 4살부터 10살의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보통 시력이 5살에서 10살 사이에 완성되기 때문에 이 때 치료하지 않으면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 약시나 사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철우/안과 전문의 : 어린아이는 한쪽이 좋으면 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고 지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방치하게 되면 좋은 눈만 쓰게 됩니다. 그러면 나쁜 눈은 발달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등시는 나이가 어린 경우 안경으로 성인이 된 뒤에는 렌즈나 수술로 치료합니다.

특히 부등시가 있는 사람은 3개월, 없다면 6개월에 한번씩 시력검사를 받아야 늘 건강한 눈으로 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