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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금난에 빠진 금호 아시아나 그룹 문제는 오너 일가가 결국 주식 전량을 채권단에 맡기기로 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오너 일가는 사재를 출연하는 대신 계열사 경영권을 나눠갖는 방안에 채권단과 합의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재 출연을 거부할 경우, 경영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채권단의 최후 통첩이 나온 하루만에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사실상 '백기 항복'을 했습니다.
전격적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계열사 주식의 처분권을 채권단에 맡기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예정대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금호 산업과 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실시합니다.
[김영기/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대주주의 경영책임이행 문제는 삼각의 합의에 따라서 저희 채권단은 일단락 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채권단과 대주주는 계열사별 분리 경영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지주 회사격인 금호 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회장 부자와, 작고한 박정구 전 회장의 아들 철완씨가 공동 경영하고 박삼구 명예회장 부자는 금호 타이어 경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분리 경영 이후 궁극적으로 계열 분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기준으로 재계 8위였던 금호 아시아나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금호그룹 근로자와 협력업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가급적 설 이전에 해결하는 방향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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