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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아침 곳곳에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첫소식이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중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 저녁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부장과 면담하고 만찬도 함께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와 대표단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후 주석에게 인사를 전한 뒤 왕 부장과 친선적인 담화를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면담이 어디에서 이뤄졌고, 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면담에는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중국 측에서는 류사오밍 중국대사가 배석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핵문제와 대미외교를 총괄하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은 면담 수행자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왕 부장의 방북 기간 동안 평양에서 5시간 거리인 함흥에서 기업 현지지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한때 왕 부장과의 면담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방북해 3박 4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친 왕 부장은 오늘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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