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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민생 '블랙홀'"…대정부질문 공방 계속

남승모

입력 : 2010.02.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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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과 유럽발 경제위기와 관련한 국가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대정부 질문의 초점은 세종시 수정안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에 맞춰졌습니다.

한나라당 친이계는 원안 추진시 행정 비효율은 극심해지는 반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원안은 맹백한 수도분할법이라며,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 자족기능 부족과 기업들의 신뢰도 저하로 충청민들만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는 원안은 선거 때마다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안으로, 3백조원으로 추산되는 정치적 신뢰와 직결된 문제라며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야당들도 세종시 원형지 공급으로 당장 입주기업들만 평당 150만원씩 이익을 챙기게 됐다며 재벌특혜와 재정건전성 악화의 주범인 세종시 수정을 즉각 폐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정부 질문에 앞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세종시 문제는 끌면 끌수록 논란만 키우는 '민생 블랙홀'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에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세종시 문제를 매듭짓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최근 남부 유럽의 국가부도 위기로 다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우리 나라의 재정건전성 문제와 4대강 사업의 타당성, 실업 문제 등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