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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광 재개 회담 시작…"안전보장 대책 요구"

정영태

입력 : 2010.02.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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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8일) 개성과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피격 사망한 지 1년 7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안전보장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대표단은 개성의 남북 경협 협의사무소에서 오전 10시쯤 실무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전 전체 회의를 10시 45분쯤 일단 끝낸뒤에 오후 회의를 위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개성관광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이번 회담에서 이른바 '3대 선결과제'를 북측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김남식/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피격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신변 안전 보장등에 관해 진지하게 협의하겠다.]

금강산 관광객 고 박왕자씨 피격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 그리고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우선 피격 사건 현장 방문을 북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관광 중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와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금강산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도 협의대상입니다.

연간 350억 원에 달하는 관광 수입이 걸려 있는만큼 북한이 오늘 회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피격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한에 있다고 주장해온 만큼 한차례 회담으로 문제가 다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