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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당 서버 또 압수수색…격렬한 몸싸움

정형택

입력 : 2010.02.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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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교조와 전국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정치 활동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7일) 새벽 민주노동당 서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가 보관된 건물 입구를 경찰이 겹겹이 둘러쌉니다.

오늘 새벽 6시 민노당 서버에 대한 경찰의 두 번째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낮 민노당 관계자의 입회가 없어도 된다는 내용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을 시도했지만 민노당 당원들의 저항으로 진입에 실패하자 새벽 시간을 택했습니다.

민노당 당직자 50여 명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민노당 최형권 최고위원 등 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확보한 1개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서버를 확인해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이 민노당 당원으로 가입했는지, 또, 당직자를 뽑는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가려낼 계획입니다.

민노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 : 경찰의 군홧발로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을 짓밟고 공당 서버를 침탈한 것은 독재정치, 공포정치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민노당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를 연 데 이어 내일 오전 강대표가 민주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 3당 대표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