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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금고 부수고 현금 챙겨…범죄도 '설 대목'?

(TJB) 노동현

입력 : 2010.02.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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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절도나 강도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현금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전통시장 상가건물.

수백킬로그램 짜리 대형 금고들이 상가구석으로 옮겨진 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모두 금고 5개가 망가졌고, 300만 원에서 천여 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이 털렸습니다.

범인들은 금고를 둔기로 부수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황진기/최초 목격자 : 누구나 보면 다 놀래지, 이렇게 큰 금고를 옮겨서 한둘이 와서 했으면, 망치로 두들겼잖아, 현장에서 보듯이.]

범인들은 오늘(7일) 새벽 시장 건물 뒤편에 있는 창문을 깨고 시장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설 대목에 금융기관이 쉬는 주말까지 겹쳐 현금 보관액이 많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이 상가는 40일 전에도 점포 8곳이 같은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이근우/대전 중앙시장 상인 :  어우 속이 아프죠, 재래시장인데 더군다나, 재래시장 장사도 안되고, 다 마트나 백화점으로 빠지잖아요. 그러면 하루 장사한거 넣어놨다가 이렇게 잃어버려면 황당하죠.]

편의점도 표적이 됐습니다.

새벽시간 대전 용두동의 한 편의점에 2인조 강도가 들었습니다.

1명이 종업원을 감시하는 사이, 계산대에서 돈을 훔치던 강도는 손님이 들어오자 태연하게 담배를 팔며 종업원 행세를 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강도 용의자 2명을 공개수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