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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라크서 자살 폭탄 테러…180여명 사상

권애리

입력 : 2010.02.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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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과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8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8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보안 당국은 카라치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시아파 신도들을 가득 태운 버스로 돌진해 오토바이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버스 승객 12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2시간이 채 안 돼 공격이 또 한 차례 발생했습니다.

첫 폭탄 테러 희생자들이 이송된 진나흐 병원 응급실 인근에서 다시 폭탄이 터지면서 10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입니다.

현지 관리는 "부상자들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탈레반 무장 세력의 테러가 잦아지고 있으며 특히 카라치를 중심으로 정치 폭력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의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도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12시쯤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27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습니다.

이로써 일주일 새 3차례 공격으로 백여명의 성지순례자가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시아파의 명절 뒤 추모기간이 끝난 뒤 순례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지난해에도 같은 시기에 이 지역에서 연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