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장중 연중최고치 1,176원 기록
동영상
<앵커>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남부 유럽의 국가들의 부도위험이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 금융시장도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급락하고 있고
환율은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시장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까지 나라 빚 문제가 심각해져 부도위기설까지 나오면서 세계증시가 투매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회의에서 이들 나라의 재정불안 문제에 관한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일자리 사정이 예상보다 나빠졌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장중 1만 포인트가 붕괴됐다가 간신히 만 포인트 선에 턱걸이 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3%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550선을 위협한 뒤 기관들의 매수로 1,550선을 버티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일본과 타이완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개장 초부터 급락세입니다.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달러를 찾으면서 달러가치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4일)보다 20원 이상 뛰어 장중 한때 1,176원까지 치솟았다가 급등 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달러가치가 뛰면서 국제유가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