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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남자만 탈모?…중년 여성도 '탈모' 급증

입력 : 2010.0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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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30~40대 중년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머리털이 가늘어지면서 빠지기 시작한 30대 여성입니다.

특히 6개월전 아이를 낳은 뒤에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하수구가 막힐 정도로 머리가 빠졌습니다.

[김미숙(33)/가명 : 지하철 같은데 앉아 있으면 서있는 사람이 저를 보면 좀 창피하기도 하고 스타일 같은 것도 예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이 여성의 두피를 확대경으로 검사했습니다.

단위 면적당 머리털이 66개로 건강한 사람의 절반 수준이고 가는 털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머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 각질까지 생긴 지루성피부염 환자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대표적인 탈모의 원인입니다. 

서울의 한 피부과의 조사 결과 1997년 전체 여성 탈모환자 가운데 30~40대가 39%였으나 10년만에 54%로 53% 포인트 늘었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직장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구요. 또 내분비 계통의 이상이 있어서 빈혈이나 이런 것들 또 피임약을 먹는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성 탈모는 남성처럼 완전히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일찍 치료를 시작한다면 쉽게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이겨내야 합니다.

또 골고루 먹는 식사습관으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