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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70% '일자리 없다'…경제위기로 실직 늘어

정호선

입력 : 2010.02.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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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일하는 사람은  열명 중 세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거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500만 9천명으로 1년전보다 30만9천명 늘었습니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비율은 32.8%에 그쳐 60세 이상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일자리가 없어서 놀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는데다 지난해 경제 위기로 실직한 노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이 참여한 정부의 희망근로사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일자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겨울철이라 농촌과 건설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고령층의 실직이 높아지는 원인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심층상담과 직업훈련, 창업 등이 연계된 고령자 종합인재은행을 늘리는 등 취업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