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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전면 금지됐던 북한의 시장 거래가 최근 다시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폐개혁의 실패를 인정하고 시장 경제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당국이 시장폐쇄 조치를 단행한지 3주 만에 시장 거래를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폐개혁이 겹치면서 쌀값이 30배가 폭등하는 등 시장폐쇄의 부작용이 속출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이 전면 허용된 것인지 불확실하지만 시장이 다시 문을 열고 거래를 시작한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농산물에 대한 국정가격 통제는 모두 풀렸고, 공산품도 전 품목이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북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시장 거래는 평양뿐만 아니라 양강도와 함경북도 등 전국의 주요 종합시장에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부장 : 2월 1일부터 그렇게 됐으니까. 구정 지나고 풀어준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계속. 생각보다 빨라진 것 같아요.]
농산물이 유통되면서 1킬로그램당 600원까지 올랐던 쌀값은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이 시장 거래 재개를 허용하는 공식 지시문을 내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단행한 화폐개혁과 잇따른 시장폐쇄 조치는 결국 부작용만 낳은 채 실패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