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뉴욕증시, 악재 겹쳐 '급락'…장중 '1만선 붕괴'

이현식

입력 : 2010.02.05 07:15

동영상

<앵커>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한때 1만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남부유럽 국가들의 부도위험,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 같은 악재가 겹쳤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5일) 다우존스 지수는 268포인트 떨어지면서 장중 한때 9,999까지 내려갔다가 간신히 만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3퍼센트 안팎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8만명으로, 전주보다 8천명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45만5천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그리스 등 남부유럽국가들의 신용 부도 위험도가 크게 올라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식었습니다.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7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메릴린치 인수에 대해 조사해 온 뉴욕 검찰이 케네스 루이스 전 최고경영자 등을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도 시장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호재성 뉴스도 있었습니다.

기업들이 전산장비 구매를 늘렸고, 패션업체와 백화점들도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공장주문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이런 호재성 뉴스들은 오늘 아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