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피로회복이나 노화방지에 쓰이던 태반주사가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 알코올성 간염 진단을 받은 40대 회사원입니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가 원인이었습니다.
[김택수/내과 전문의 : 이분은 20대 초반부터 한달에 20일 이상 한번에 소주 한두병 이상 매일 드시던 분이셨습니다. 내원했을 때 상당히 비만했으며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간수치도 160이었고….]
정상인의 무려 네 배에 달하는 간 수치에 놀라 술을 끊고 운동과 약물치료를 시작했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태반주사요법을 병행했는데요.
태반주사요법을 시작한지 1달 만에 간수치가 정상수준인 22로 떨어졌습니다.
[알코올성 간염 환자/ 46세 :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해졌고, 얼굴색깔이 기존에 검붉었는데 제 색깔로 돌아오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
서울의료원과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9개 병원 공동 연구팀이 지난 2년동안 알코올성 이나 비 알코올성 간염 진단을 받은 성인 남녀 19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6주간 간 기능 개선제와 태반주사요법을 실시했는데요.
연구 결과 태반주사요법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간 기능 개선제보다 14%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보다 태반주사요법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염 환자는 태반주사요법의 효과가 간 기능 개선제보다 무려 21.4%나 높았습니다.
[이계희/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소장 : (태반의) 여러 가지 활성 아미노산 그리고 핵산물질 같은 항산화효과를 가진 물질들이 복합작용을 하는걸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반주사요법은 일주일에 5번씩 한 달 이상 계속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대개 지방간이 어느 정도 진행돼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태반주사요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문의사들이 권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