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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우려"…'전시작전권' 재협상 가능성 시사

정영태

입력 : 2010.02.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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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중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에 대해 재협상을 할 수 있다는 듯한 말을 내놨습니다. 한미간에 뭔가 깊숙한 얘기가 오가는 것 같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어제(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2천12년 전작권 전환에 대한 "한국내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캠밸 차관보는 또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문제는 한미 양국의 고위급 지도자들간에 더 대화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캠벨 차관보의 이런 발언은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의 지난달 발언도 이런 해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태영/국방장관 (지난달 20일 동북아 미래포럼) : 대통령께 부담될까봐 말씀 드리기가 뭐 합니다만 대통령께서도 고민 중이고 저희도 고민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하기에 고민된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전작권 재협상 의사를 타진한 적이 전혀 없고 2012년 4월 전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도 "한국군은 예정대로 2012년 전작권을 이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국무부는 연기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반해 국방부는 예정대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