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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활] 천적으로 만난 두남자 영화 '의형제'

하대석

입력 : 2010.02.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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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을 쫓는 남한의 국정원 직원.

그리고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를 살해하는 북한 공작원.

나라도 이념도 다른 채 천적으로 만난 두 남자의 이야기 영화 '의형제'입니다.

북으로 돌아갈 기회를 노리는 지원과 국정원에서 해고된 뒤 지원에 대한 현상금을 노리는 한규.

지원을 유인하기 위해 직원으로 고용한 한규는 지원과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규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신고를 미루고 의심스런 동거가 계속되며 영화는 이념을 넘어선 피보다 진한 의리를 그렸습니다.

예산 35억 원에 송강호와 강동원이라는 든든한 배우를 등에 업은 영화 '의형제'는 '영화는 영화다'로 주목 받은 장훈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열흘 앞두고 나온 영화 '헤이트 밸런타인 데이'입니다.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두 배우 니아 바르달로스와 존 코벳이 다시 만났습니다.

연애고수라고 자처하지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두남녀가 다섯 번만 데이트하기로 이른바 계약 연애를 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974년 쌍둥이 빌딩 상공에서의 퍼포먼스를 다룬 다큐 영화 '맨온와이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지어진다는 소식을 들은 거리의 곡예사가 뉴욕의 쌍둥이 빌딩 횡단에 도전하는 이야깁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