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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성적표 발표…입춘추위 주말에 풀려

공항진

입력 : 2010.02.03 17:49|수정 : 2010.12.10 17:35


입춘을 앞두고 시작된 추위가 매섭습니다.

'입춘추위에 장독대가 깨진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입춘을 전후로 한 2월 초는 한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 입춘추위도 명성에 결코 뒤지지 않은 매서운 추위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억이 희미해 졌을 1월의 맹추위가 다시 기억에 떠오르는데요. 기상청이 지난 1월의 날씨 분석표를 공개했습니다.

" 전국 기온 평년보다 낮고 -10도 이하 일수 증가 "

우선 기온을 살펴보죠. 예상하셨듯이 지난 1월의 기온은 무척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평균기온이 영하 1.6도로 평년보다 0.6도가 낮았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겨울기온이 계속 평년값을 웃돌던 추세여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미니빙하기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으니 말입니다.

전국의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0.5도가 낮은 영상 3.8도를 기록했구요. 최저기온 평균 역시 평년보다 0.9도가 낮은 영하 6.5도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평년보다 크게 낮았는데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가 낮은 영하 4.5도,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3도가 낮은 영하 0.7도,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도가 낮은 영하 8.1도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모두 열흘이나 돼 평년값인 7일보다 3일이나 많았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0도를 밑돌아 기온이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문 날도 17일이나 돼 1986년이후 가장 많았고 평년보다는 6.2일이 늘었습니다.

" 적설량 평년보다 많아 "

한파와 함께 눈도 기록적이었습니다.

전국에 내린 눈의 총 적설량은 평균 15cm로 평년보다 1.3cm가 많았는데요. 서울의 경우 1월에 내린 총 적설량은 28.9cm로 평년보다 17.1cm나 많았습니다.

특히 1월 4일 서울에는 25.8cm의 눈이 내려 1937년 이후 최고로 기록됐습니다.

" 입춘한파, 주말에 풀려 "

매섭게 이어지고 있는 입춘한파는 입춘인 목요일에도 이어져 중부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는데요.

오후에도 추위가 계속되면서 중부의 기온은 사흘째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는 추위의 기세가 점차 누그러지기 시작해 토요일에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웃돌면서 추위가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