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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명절증후군 타파, 남편이 나선다

입력 : 2010.02.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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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식품회사.

명절을 앞두고 남성고객들을 대상으로 명절 요리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는 예비 신혼부부부터 결혼 30년차인 베테랑부부까지 모두 11명. 

[전병호/식품회사 마케팅 담당 : 직접 요리를 해보심으로써 아내의 노고를 한번 겪어 보시고 요리를 대접하면서 부부의 사랑이나 애정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번 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잡채와 갈비 만두 같은 손이 많이 가는 설 음식.

평소 대접만 받다가 직접 요리를 하려니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데요.

지켜보는 가족들도 애가 타긴 마찬가지입니다.

[여보 불이 약하지 않아?]

심사기준은 요리과정과 맛, 위생상태 3가지!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남편의 사랑을 가늠하게 됩니다.

[이홍란/심사위원 : 가족을 위해서 남편들이 얼마나 애정을 갖고 주부들을 도와주고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볼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유심히 볼거고요.]

요리 나온 드디어 1시간에 걸친 요리가 끝이 나고, 긴장감 속에 심사결과가 발표되는데요.

[김재향/경기도 용인시 : 이제 본격적으로 제 아내를 도와서 요리의 세계로 뛰어 볼 생각입니다.]

한 가전 제품회사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아내를 위한 가사체험대회를 열었습니다.

전체 직원 가운데 1/3인 기혼 남성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집니다.

[윤성근/생활가전업체 홍보담당 : 아내들이 얼마나 명절 준비를 힘들게 하는지 깨닫게 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가사체험 보고서를 제출하면 일주일 뒤에 3명을 선정해 명절 비용과 경품이 주어집니다.

[홍인기/생활가전업체 품질관리부 : 명절 때마다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 해서 얼마나 많이 힘들까 저도 한 번 손수 체험해보는 게 어떨까 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남편들의 어설픈 솜씨에 아내들이 흡족할 수는 없겠지만 돕겠다는 마음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지은/서울 번동 : 여자들이 하는 것 처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많이 옆에서 도와주니까 힘이 되니까 많이 편한 거 같아요.]

명절이면 어느 가정에서나 겪는 주부들의 명절증후군.

남편 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나서서 도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