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의 조간브리핑] 조선일보 - '막걸리 원료표시' 관련 기사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90% 이상이 국산 쌀이 아닌 수입쌀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 아는 분들 거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막걸리에 ‘원산지 표시’가 돼 있는 막걸리는 없기 때문이죠.
국내 유명 탁주의 병 뒷면에 있는 원료 표시를 들여다보면, '백미 90%'라고만 쓰여 있습니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우리 쌀로 만들었겠지'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면 왜 막걸리 회사들이 국산 쌀이 아닌 수입쌀을 쓰느냐? 수입쌀이 국산 쌀 보다 '3분의 1가격'으로 싸기 때문입니다.
국산 쌀을 쓰게 되면 가격이 지금보다 150원 정도 더 오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막걸리 열풍으로 쌀 소비가 늘어서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론 외국 쌀 농가의 배를 불리고 있는 셈입니다.
또 막걸리가 수입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막걸리 99%는 정부로부터 '전통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전통술로 인정받으려면 100% 국산 쌀로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먹는 막걸리 대부분은 수입쌀로 만들어진 '무늬만 전통술'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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