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부산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전자 관광안내시스템, "U-투어피아"가 설치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입니다.
대형 전광판에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관광 안내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화면이 중단된 상태로 상당한 시일이 흘렀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다른 관광지에 설치된 스크린도 대부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용두산 공원에 설치된 이 터치스크린은 아예 전원이 나갔습니다.
벌써 보름째 작동이 안 되고 있습니다.
[공원 관계자 : 원격조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런지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문을 연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부산종합관광안내소, 이곳도 터치스크린이 고장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흘이 멀다하고 고장이 나서, 직원들도 AS 부르기에 이골이 났습니다.
[관광안내소 관계자 : 여기는 생긴지가 두 달 밖에 안됐는데도, 가끔씩 기계가 작동이 안돼서…]
부산역 앞에 있는 이 스크린은 오류표시가 난 뒤 그대로 멈췄습니다.
연락처도 없어서, 고장이 나도 이용자는 속수무책입니다.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마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10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니까, 불과 반년 정도 지났지만 작동상태는 대부분 기대 이하입니다.
부산시가 야심차게 시작한 새 관광안내시스템이 속출하는 고장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