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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입장차'…개성공단 실무회담 '답보 상태'

박세용

입력 : 2010.0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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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1일) 오전부터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3통문제 등 회담 의제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출입 사무소에 출입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세용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지금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남북 양측은 3시 40분부터 오후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전회담을 포함해 거의 4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제 조율에 진통이 계속되는 만큼 눈에 띄는 오늘 회담에서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통행과 통관, 통신 등 3통 문제를 먼저 꺼냈습니다.

그 중 '통행' 문제를 우선 강조했는데요.

대표단은 기조발언에서 개성공단에 RFID, 즉 전자태그 시스템을 도입해서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특정 시간대뿐만 아니라 하루중 언제라도 공단을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3통 문제'는 군사실무회담에서 논의하고 오늘은 임금 문제를 얘기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임금 인상 수준까지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숙소 건설 문제도 논의했지만 아직 합의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후회담을 마치고 오늘 저녁 돌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