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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실속 없고 '값만 비싼' 웰빙 과자

김아영

입력 : 2010.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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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을 내세워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는 이른바 '프리미엄' 과자들.

일반 제품보다 값이 두세배나 비싸지만, 기꺼이 사는 이유는?

[강지숙/서울 목동 : 저는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비싼 값을 해서 아이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과자가 잘 만들어졌으니까….]

정말 그럴까?

한 소비자단체와 함께 프리미엄 과자와 비슷한 일반 과자의 영양성분을 100g을 기준으로 비교해봤습니다.

자연산 치즈와 100% 국산 쌀로 만들었다는 어린이용 과자.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는 포화지방 함량이 14.4g으로, 비슷한 일반 제품의  두배가 넘었습니다.

신개념 건강식품이라는 이 초콜릿 케잌도 값이 반밖에 안되는 일반 제품보다 포화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이 더 높습니다.

조사를 한 8개 제품 모두가 포화지방과 나트륨 등 많이 섭취하면 해로울 수 있는 일부 성분들이 일반과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팀장 : 기업쪽에서는 너무 좋은 성분만 표시를 강화해서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게끔 이런 부분을 시정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업체측은 모든 영양성분을 완벽히 고려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업체 관계자 : 이천 쌀을 쓰면 비싸잖아요. 중국산을 쓰는 것 보다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가장 큰 게 그런 원료적인 게 있죠. 고급이고 비싸다고 해도 말씀하신 그런 성분이 낮지는 않아요.]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제품도 결국 과자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정자용/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소위 이런 프리미엄 제품 과자들이 합성첨가물을 낮춘 긍정적인 면 있지만 여전히 영양적으로는 불균형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오인 말아야겠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웰빙 과자들.

실속은 없이 값만 비싼 것은 아닌지 성분표를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