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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디지털로 찍고 '아날로그'로 본다

입력 : 2010.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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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경사로다 씨.

그녀의 사무실 책상엔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PC 모니터로도 볼 수 있지만 경 씨는 사진을 인화해 여행이 끝난 지금도 행복한 추억 속에 살고 있습니다.

[경사로다/서울 신수동 : 일하다 보면 좀 지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사진 딱 보면서 아우, 내가 이랬었지.]

직장인 김지현 씨가 일 삼매경에 빠진 동료를 카메라로 몰래 포착합니다.

동료의 모습은 즉석에서 사진으로 인화돼 주인공에게 전달됩니다.

[박일화/직장동료 : 마음이 담겨 있는 깜짝 선물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김 씨는 자신이 찍은 풍경 사진에 가벼운 문구를 적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김지현/서울 양평동 : 사진이라는 게 결국 마지막에 서로 공유하고 나눠서 보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이들 덕분에 불황 속에서도 인화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박순하/사진 인화업체 대리 : 최근 들어 사진을 뽑아 보관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신장하였습니다.]

바로 손에 쥘 수 있는 사진이 나온다는 점에서 즉석카메라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김예원/서울 대림동 : 따로 인화할 필요가 없어서 편해서 자주 쓰는 것 같고요. 그리고 한 장밖에 없는 사진이라서 특별해서….]

이와 함께 디지털 액자도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액자는 인화한 사진을 액자에 끼워 넣는 수고를 줄인 것으로 디지털 기술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살립니다.

[허형무/가전업체 마케팅팀 차장 : 전년 대비 저희가 판매수량을 보면 2008년에서 2009년 300% 성장을 했고요.]

PC 모니터에 잠들어 있던 사진들을 꺼내 잊고 지냈던 추억들을 함께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