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국제119' 부대창설 검토…세계재난 신속대처

입력 : 2010.01.31 09:29

박진 외통위원장 발의 검토..외교당국자도 "긍정적"


세계 어디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출동해 긴급구난 활동을 펴는 가칭 '국제119 부대'의 창설이 국회와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 

아이티 강진과 같이 국제적 지원이 시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에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력이 부재하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31일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재난.재해대응을 전담하는 상비부대를 설치, 국 제적 긴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 신속 파견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의원은 "총들고 해외에 가는 군대가 아니라 재난.재해 지역에 삽들고 가는  군대가 필요하다"며 "국제적 재난.재해에 상시 대비하는 상비군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박 의원이 검토 중인 법안은 공병과 의무팀 위주로 300명 규모의 재난.재해 대비 상비군을 편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아이티 강진이 발생한 지 3일만인 15일 35명으로 구성된 1차 긴급구호대를 아이티로 파견했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대응속도가 다소 늦고  규모도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정부는 또 아이티 현지 재건복구 지원을 위한 평화유지활동(PKO) 병력을 가급적 조기에 파견한다는 입장이지만 빨라야 2월말에야 현지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 당국자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미 연구과제로서 검토해오고 있던 사항으로 국제적 재해.재난에 대비한 긴급대응팀이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입법부 차원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