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이 대통령 대북 메시지 "핵 포기 전략적 결단해야"

박진원

입력 : 2010.01.31 07:41

동영상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연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밝힌데 이어 북한에 대해 전략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핵문제와 대규모 경제지원을 일괄타결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30일) 방송된 CNN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다면 혜택도 많이 주어질 것이다. 북한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런 방안들을 의제로 다룰 수 있다는 대북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의 연내 정상회담 언급과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이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공은 북한으로 넘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방영된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관련 BBC 인터뷰 내용을 청와대측이 실제 발언과 다르게 축소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올해안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발언을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바꿔서 연론에 전달했습니다.

김 대변인 "발언의 여파가 클 수 있어 대통령의 진의를 물어본 뒤 발언 내용을 수정해 보도자료를 만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수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